3일 이승수(오른쪽) 현대오일뱅크 글로벌사업본부장과 칼 페일스 수노코 LP 최고경영자가 석유제품 공급 연장 계약을 체결한 후 체결서를 함께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 제공=현대오일뱅크
현대오일뱅크가 미국 석유 제품 수출입 전문 기업 수노코와 2023년 석유제품 공급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장기 직거래는 트레이더를 통하는 거래와 달리 일정한 조건에 안정적으로 물량을 판매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현대오일뱅크는 지난해 7월 하와이에 국내 석유제품 완제품을 판매한 것을 시작으로 올해 하와이 현지 판매를 위한 휘발유·경유 총 360만 배럴을 수노코에 직접 공급했다.
이승수 현대오일뱅크 글로벌사업본부장은 “이번 장기 계약 연장으로 향후에는 미국 본토와 전 세계 유통망을 보유한 글로벌 주유소 업체들과의 협력까지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대오일뱅크는 싱가포르·인도네시아 등 전통적인 석유제품 수출 시장인 아시아를 넘어 지속적으로 수출 영토를 넓히고 있다. 2013년 거래를 시작한 뉴질랜드의 경우 연간 700만 배럴 이상을 현대오일뱅크에서 수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