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아문디 '우주항공펀드' 수익률 9% 안정적

빅데이터 활용…록히드마틴·노스롭그루먼 등 편입

NH아문디자산운용이 전 세계 우주항공 산업에 투자하는 ‘NH-Amundi 글로벌우주항공펀드’가 꾸준히 시장 대비 높은 성과를 내고 있다고 3일 밝혔다.


NH아문디자산운용에 따르면 해당 펀드는 5월 설정된 후 이달 1일까지 9.3%(UH 클래스 기준)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는 12.5%, 글로벌 선진국 증시를 대표하는 MSCI월드지수는 3.4% 하락했다. 펀드는 최근 1개월 9.0%, 3개월 8.3%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NH-Amundi 글로벌우주항공펀드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출시된 글로벌 우주항공 투자 펀드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다. 금융 데이터 분석 업체 팩트셋의 빅데이터를 활용해 우주항공 관련 글로벌 투자 기업을 분석해 지수를 구성한다. 이를 기초로 시장 트렌드 및 개별 리스크 요인 등을 고려해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는 설명이다. 펀드가 담고 있는 종목 중 노스럽그러먼·록히드마틴은 올 초 이후 각각 41.8%, 36.9%의 수익률을 내고 있다.


글로벌 우주산업 경쟁 본격화로 산업 성장에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되면서 관련 시장 규모에 대한 전망치 역시 지속적으로 상향되고 있다. 모건스탠리에 따르면 글로벌 우주경제는 2040년 1조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의 경우 2030년까지 우주산업 규모가 1조 40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