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033780)가 4일 올해 약 35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을 마무리한다고 밝혔다. 또 주당배당금 또한 전년 대비 200원 이상 증액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
이는 지난해 11월 내놓은 주주가치 제고 방안의 일환이다. 당시 KT&G는 향후 3년간 약 1조 7500억 원 내외의 배당과 1조 원 내외의 자사주 매입 등 총 2조 7500억 원 규모의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한 바 있다. 지난해 12월 1차로 약 3500억 원의 자사주를 매입하고 5759억 원 규모의 배당을 실시했다. 2021년 회계연도 기준 총 주주환원 규모는 9242억 원이며 배당성향은 58.9%에 달한다.
전날 KT&G는 3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매출액 기준으로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KT&G 3분기 매출액은 연결 기준 1조 621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5% 늘었다. 국내외 전자담배 부문 및 해외담배법인 성장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방경만 KT&G 총괄부문장은 “KT&G는 안정적 재무 구조를 기반으로 장기 성장을 위한 투자와 국내 최고 수준의 주주환원 정책을 통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전자담배 사업 및 건기식 홍삼 등 미래 전략 사업의 지속 성장과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준법경영 강화로 글로벌 리딩 기업으로 도약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