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003490)이 올해 3분기 어닝서프라이즈(깜짝 실적)를 기록하며 장 초반 강세다.
4일 오전 9시 10분 대한항공은 전일 대비 4.17% 오른 2만 3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대한항공우 역시 전일 대비 18.31% 오른 3만 1000원에 거래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 같은 상승에는 대한항공의 호실적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대한항공은 3분기 별도재무재표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91% 증가한 8392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3조 6684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65%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222% 증가한 4314억 원이었다. 코로나19로 억눌렸던 여객 수요가 살아나며 해당 매출이 크게 증가한 덕분이었다.
이날 발간한 보고서에서 대신증권은 대한항공에 대한 목표주가 3만 3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올해 4분기 대한항공의 항공화물운임은 연착륙할 것으로 전망되며, 여객수요 회복은 2019년의 약 50% 수준까지 회복될 것"이라며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3조원을 넘어설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