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포스트(078160)가 올해 3분기 옴니아 바이오 인수, 연구 개발(R&D) 비용 증가 등으로 영업 손실은 늘었지만, 주력 사업의 성장으로 역대 최대 연매출 달성에 한걸음 다가갔다.
4일 메디포스트는 별도 기준 잠정 실적으로 3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5.8% 늘어난 153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반면 영업손실은 지난해보다 75.5% 더 커진 44억 원으로 집계됐다. 다만 전환사채 등의 평가이익과 종속회사 지분법 평가 이익의 증가로 법인세 비용 차감 전 계속사업 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만 352.6% 늘어난 197억 원, 당기순이익은 5만 1614.5% 증가한 181억 원을 기록했다.
메디포스트는 전 사업부가 성장세를 보인 가운데 특히, 주력 사업부의 실적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국내 제대혈은행 점유율 1위 ‘셀트리’를 운영 중인 제대혈 사업부는 출산율 급감의 어려운 환경에서도 국내 유일의 멀티백 보관 서비스 또한 좋은 반응을 얻으며 전년 동기 대비 14.2%의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무릎 골관절염 줄기세포치료제 카티스템은 전년 동기 대비 27.5% 성장해 코로나 이전의 두 자릿수 성장률을 회복했다.
메디포스트 관계자는 “제대혈 은행과 카티스템 사업의 시장지배력 확대를 통해 올해도 사상 최대 매출을 갱신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현재의 성장에 안주하지 않고, 차세대 제품의 빠른 임상과 상업화를 추진하는 동시에 세포유전자치료제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의 조기 시장진입을 통해 지속 성장과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