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단, 지속가능성장 위한 ‘2030 기술전략 로드맵’ 수립

2030년, 5대 기술혁신(Hi-FIVE)으로 미래 철도기술 초격차 실현

대전시 동구 대전역에 자리잡고 있는 국가철도공단(오른쪽). 사진제공=국가철도공단

국가철도공단은 정부의 국정기조 이행과 안전한 철도 구현, 미래 철도기술 선도를 위해 5대 혁신기술을 기반으로 ‘2030 기술전략 로드맵’을 수립했다고 7일 밝혔다.


철도공단은 지난 2004년 해외 기술을 전수받아 경부고속철도를 개통한 후 전차선과 궤도, 신호, 통신 등 철도 핵심분야에 대한 기술혁신과 국산화를 차질없이 추진해 왔고 지금까지의 기술혁신 성과에서 한발 더 나아가 안전관리 강화, 규제 및 제도 개선을 아우르는 중장기 기술전략 수립과 구체적인 비전 및 목표 제시를 위해 이번 로드맵을 마련했다.


‘2030 기술전략 로드맵’은 △국산화 기술로 친환경 철도구현 △미래철도 전략기술 선도 △철도생애주기 안전관리체계 강화 △규제?제도 혁신 및 기술조직 고도화 등 4대 전략 아래 글로벌 수준의 국산화 기술로 국가철도망 표준화, 철도 인프라 저탄소화, 디지털 기반 철도시스템 구축, 차세대 신기술 실용화를 비롯한 12개 전략과제를 담고 있다.


철도공단은 특히 △400㎞/h급 초고속시스템 △철도관제 고도화 및 Full-디지탈화 △열차제어시스템(KTCS-3) △차세대 철도전송망(Carrier-Ethernet) △Zero-에너지시스템 및 수소열차를 세계 철도시장 선점을 위한 5대 혁신기술로 선정하고 ‘Hi-FIVE(Five Innovative Valuable Engineering)’를 슬로건으로 철도기술의 초격차를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철도공단은 로드맵의 단계적 이행을 통해 기존 철도인프라 및 투자 확대 등 철도의 기반 마련 단계에서 벗어나 5대 혁신기술을 통해 2030년까지 유지보수-Free, 초고속철도 건설, 무인운전, RE-100 등 미래기술을 선도하고 ‘신기술-철도투자-수요창출’의 선순환 기반을 마련하는 한편 궁극적으로 철도이용률 및 수송분담률 향상에 기여할 예정이다.


철도공단 김한영 이사장은 “중장기 철도기술의 발전을 위해서는 도전적이면서도 실현 가능한 과제의 발굴과 추진이 절실하다”며 “민간 중심의 협업체계 구성과 민간의 창의적 기술력 접목 등 정부의 정책방향과 현장 수요에 부합하는 이번 중장기 로드맵 이행을 통해 세계 철도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철도기술을 선도적, 체계적으로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