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문고는 스튜디오S, 쇼박스와 공동주최한 제10회 교보문고 스토리공모전 대상 수상작으로 이태제(사진) 작가의 ‘푸른 살’을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푸른 살’은 양심이라는 도덕적 관념을 SF 장르에 적절히 녹여내 불분명한 ‘악’의 근원에 대해 말하는 디스토피아 작품이다. 인간성의 본질과 선악의 의미를 묻는 묵직한 주제 의식이 돋보였다는 평을 받았다.
최우수상은 박이강 작가의 ‘안녕, 끌로이'가 받았다. 우수상에는 최구실 ‘감빵에서 소녀에게’, 강은하 ‘남편이 당선됐다’, 손장훈 ‘내 인생의 드라마’ 등 12편이 선정됐다. 대상 상금은 5000만원이며 총상금은 1억원이다.
수상작들은 종이책 또는 전자책으로 출간되며 영화·드라마 등 2차 상품화도 추진한다. 교보문고 스토리공모전은 국내 창작 콘텐츠 시장 활성화와 원천 스토리 발굴을 목적으로 제정했다. 장르 구분 없이 신인 및 기성 작가 모두 참여할 수 있다. 올해 공모전에는 2100명이 2400여 편의 작품을 응모해 역대 최대 규모의 작품이 접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