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보드와 블록체인 장르를 중심으로 게임 사업을 확장하고 있는 NHN(181710)이 블록체인 게임 시장의 하락세에도 웹보드 게임 운영 노하우를 살려 해당 장르 개척에 박차를 가한다.
정우진 NHN 대표는 8일 열린 3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베팅 성향을 가진 웹보드 게임은 그 특성상 어떤 게임보다 인게임(In game) 경제를 관리하는 역량 중요하다”며 “20년 넘게 국내 웹보드 게임 리딩 사업자로서 재화 관리 노하우 갖고 있어 블록체인 게임을 개발하고 운영하는데도 매우 안정적인 토크노믹스를 구축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출시 준비 중인 ‘프로젝트 위믹스 스포츠’, 소셜 카지노 장르의 ‘마블슬롯’ 등에서 NHN의 재화 관리 역량 십분 발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블록체인 게임 시장 자체가 위축됐다는 우려에 대해서는 “지난 2018년부터 관심을 가지고 준비해왔던 프로젝트도 있었고 올해부터 시작해서 내년까지 블록체인 시장의 활성화 등의 상황과 상관 없이 웹보드 게임 노하우를 가지고 보다 자유로운 글로벌 시장에서 마음껏 서비스하는데 있어서는 블록체인 기반 웹보드 게임이 적합하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NHN의 3분기 게임 부문 매출은 웹보드 게임 매출과 일본 모바일 게임 선전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21.4%, 전 분기 대비 11.3% 증가한 1159억 원을 기록했다. 웹보드 게임 매출은 개정된 게임법 시행 효과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38%, 전분기 대비 19% 늘며 전체 게임 매출을 견인했다.
NHN은 올해 안에 퍼즐 장르에 카지노 스타일을 입힌 퍼즐게임 ‘퍼즐앤카지노’를 런칭하고, 젊은 층이 선호하는 홀덤에 기반한 ‘더블에이포커’를 연말연시 성수기에 맞춰 출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