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조(앞줄 왼쪽에서 다섯번째) 동구청장이 대청호를 활용한 지역겨제 활성화 TF 출범식을 갖고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제공=대전 동구
대전 동구는 8일 대청호 일원에서 ‘대청호를 활용한 지역경제 활성화 TF’ 출범식을 갖고 첫 번째 회의를 개최했다.
‘대청호를 활용한 지역경제 활성화 TF’는 박민범 동구 부구청장을 단장으로 대전시, 동구, 대덕구 관계 공무원과 법률, 언론, 도시개발, 환경, 관광, 주민 등 여러 분야의 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됐고 출범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구는 TF 운영을 통해 도출된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대청호 활용 전략 수립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친환경 개발 검토, 관광 인프라 조성, 각종 행사 및 홍보 추진 등 그동안 구에서 추진했던 대청호 활성화 노력들에 대한 소개가 있었고 TF 위원들과 함께 향후 TF 활동 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TF 위원들은 1980년 대청호 상수원보호구역 지정 이후 지역 주민들이 40년 넘게 고통을 겪은 것에 대해 안타까움을 표하며 환경을 보전하면서 대청호를 잘 활용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심도 있는 고민을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희조 동구청장은 “TF 활동으로 다양한 대청호 활용 전략을 수립해 많은 사람들이 대청호에 찾아오고 자연스럽게 규제개선의 필요성을 느끼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논리를 개발하고 다른 지자체와 연대·협력해 지속적으로 중앙정부를 설득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