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N마감시황]코스피, 외국인·기관 쌍끌이 매수 이어져…장중 2,400선 터치

[서울경제TV=윤혜림기자]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의 순매수세에 두 달 만에 장중 2,400선을 돌파했다. 이날 국내증시 상승은 원달러 환율의 하락으로 우호적인 수급 여건이 형성된 데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8일 전장 대비 0.65% 오른 2,387.20포인트(p)에 개장한 코스피는 장초반 개인과 외국인의 매도세에 2,375.67p까지 하락했다. 개인은 꾸준히 매도세를 보인 반면, 외국인이 장중 매수전환을 하며 지수 상승에 힘을 보태자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15% 오른 2,399.04p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783억원, 4,407억원 매수했고, 개인은 7,240억원 매도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670개 종목이 상승했고 202개 종목이 하락하며 지수 대비 상승 종목이 많았다.



업종별로 운수창고(+2.81%), 서비스업(+2.20%), 전기전자(+1.66%), 의약품(+1.75%) 등이 올랐고, 보험(-0.81%), 철강금속(-0.67%), 비금속광물(-0.60%)만이 내리며 상승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삼성SDI(-1.35%), LG화학(-1.85%)을 제외하고 삼성전자(+2.66%), LG에너지솔루션(+0.17%), SK하이닉스(+1.39%), 삼성바이오로직스(+1.93%) 등 종목 대부분이 오르며 상승우위를 보였다.



같은 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1.83% 오른 713.33p로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 개인(-1,719억원)은 매도하고, 외국인(+941)과 기관(+828)은 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에서 셀트리온헬스케어(+3.29%), 에코프로비엠(+0.09%) 엘앤에프(+0.74%), 카카오게임즈(+4.23%), 펄어비스(+0.88%) 등이 올랐고, 에코프로(-2.54%)만이 하락하며 유가증권시장과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이날 국내증시에선 2차전지 관련주들이 부진한 성적을 기록했다. 미국의 중간선거를 앞두고 공화당 우세 전망이 나오자 인플레이션 감축법을 비롯한 법안이 조정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으로 보인다.



이에 삼성SDI는 전 거래일 대비 1.35% 하락한 73만원에 마감했고, LG화학과 에코프로는 각각 1.85%, 2.54% 내린 69만1,000원, 13만4,400원에 장을 마쳤다.



한편, 금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6.30원 내린 1,384.9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grace_r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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