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에서 활동 중인 노현철 쿡(Cook) 캐피털 그룹 매니징 파트너(전무)는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의 핵심은 근원과 서비스 분야로 헤드라인 수치보다 이 부분을 집중해서 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노 매니징 파트너는 9일(현지 시간) 서울경제 유튜브 채널 ‘어썸머니’와의 인터뷰에서 “시장의 전망은 근원 물가가 전월 대비 0.5% 상승해 9월(0.6%)보다 상승률이 낮아지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근원 물가는 전년 대비 6.5%로 이 역시 9월(6.6%)보다 소폭 감소하는 것으로 예상된다”며 “(실제 수치가) 이것보다 안 좋아진다면 12월에 연준이 0.75%포인트(p)의 금리인상을 할 수 있다는 전망이 다시 올라가면서 최종금리도 상승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반대로 좋게 나오면 12월 0.5%p 가능성을 굳힐 수 있다고도 했다.
중간선거와 관련해서는 하원은 공화당이 차지할 가능성이 높으며 상원은 다음 달 조지아주 결선 투표 이후 윤곽이 갈리겠지만 선거 결과가 증시에 지속적으로 영향을 줄 이슈는 아니라고 봤다.
이날 시장에 충격을 줬던 바이낸스의 FTX 거래인수 철회에 대해서는 “증시에 영향을 줬으나 (2008년 금융위기 당시의) 리먼 브라더스 정도의 급은 아니다”며 시장에 의미있는 수준의 영향을 계속 주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날 노 매니징 파트너는 10월 CPI와 그에 따른 증시 전망, 중간선거가 시장에 미치는 영향, FTX 사태의 함의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풀 인터뷰 여상은 유튜브 채널 ‘어썸머니’의 ‘3분 월스트리트’ 코너에서 찾아볼 수 있다.
노 매니징 파트너는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로 시작해 한국투자공사(KIC) 글로벌 주식운용 담당, 화이트 웨일 그룹(White Whale Group)의 헤지펀드 운용 총괄을 거쳐 지금은 뉴욕 맨해튼에 위치한 쿡 캐피털 그룹에서 매니징 파트너로 일하고 있다.
[김영필의 3분 월스트리트 유튜브 생방송] : 미국 경제와 월가, 연준에 대한 깊이 있는 분석을 제공하는 ‘김영필의 3분 월스트리트’가 섬머타임 종료로 방송 시간이 바뀝니다. 기존 매주 화~토 오전6시55분에서, 매주 화~토 오전7시55분으로 생방송이 변경됐으니 착오 없으시기 바랍니다. 방송에서는 ‘3분 월스트리트’ 기사에 대한 상세한 설명이 이뤄집니다.
#기자페이지를 구독하시면 미국 경제와 월가의 뉴스를 쉽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