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닛 3Q 매출389%↑…해외 매출 비중 91.7%

매출 44억 원…영업손익은 98억 적자

루닛스코프. 사진제공=루닛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328130)은 올해 3분기 매출액이 44억 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389% 증가했다고 11일 밝혔다. 그러나 올 3분기 영업손익은 98억 원 적자를 기록했다.


3분기 매출 중 대부분이 해외 매출이다. 해외 매출은 4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53% 늘었고 해외 매출 비중도 91.7%로 49.9%포인트 증가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루닛의 1~3분기 누적 매출은 99억 원으로 지난해 총 매출 66억 원의 1.5배에 해당한다고 회사는 덧붙였다.


서범석 루닛 대표는 "의료 AI 기업이 100억 원에 가까운 매출을 달성하는 것은 루닛뿐 아니라 글로벌 의료 AI 시장에서 흔하지 않을 정도로 매우 큰 의미가 있다"며 "4분기에는 건강검진 수요가 증가하고 의료기관의 연 단위 계약갱신 등으로 매출 쏠림 현상이 발생하는 만큼 매출 상승 폭이 대폭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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