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화의 '금빛 바톤' 이어받은 김민선, 월드컵 500m 우승

세계 랭킹도 1위로…3월 동메달로 기대주로 관심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간판 김민선(가운데)이 12일(한국시간) 노르웨이 스타방에르에서 열린 2022-202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1차 대회 여자 500m 디비전A(1부리그)에서 우승한 뒤 금메달을 목에 걸고 미소를 짓고 있다. 연합뉴스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단거리 김민선 선수가 7년 만에 이상화의 ‘금빛 바톤’을 이어받았다.


김 선수는 12일(한국시간) 노르웨이 스타방에르에서 열린 2022-202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1차 대회 여자 500m 디비전A(1부리그)에 출전했다. 경기 결과 37초 553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땄다.


한국 선수가 ISU 월드컵 여자 500m에서 우승한 것은 은퇴한 ‘빙속 여제’ 이상화 선수 이후 약 7년 만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이 선수는 2015년 12월 2015-2016 월드컵 4차 대회에서 결승선에 가장 먼저 도착했다.


김 선수는 주니어 시절부터 세계 기록을 세우는 등 기대주로 꼽혔다. 특히 올해 3월 ISU 월드컵 파이널 여자 500m에서 동메달을 거머쥐면서 이번 대회에서 높은 성적을 낼 것이란 기대감을 한껏 높였다.


김 선수는 월드컵 포인트 60점을 차지하며 세계 랭킹 1위가 됐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