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7일 사우디아라비아 빈 살만 왕세자가 한국을 방문하는 가운데 이재용 삼성 회장과의 회동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네옴시티 프로젝트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사우디 빈 살만 왕세자가 삼성의 5G 기술 등에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는 소식에 기가레인(049080)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4일 오전 10시 9분 현재 기가레인은 전 거래일 대비 5.02% 오른 13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업계에 따르면 이재용 회장은 17일 방한하는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와의 회동을 추진중이다. 오는 15∼16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한 뒤 빈 살만 왕세자는 2019년 이후 3년 만에 한국을 찾는다.
업계에서는 현재 총 사업비 5000억달러(약 710조원) 규모의 신도시 건설 프로젝트 '네옴시티' 사업을 추진 중인 빈 살만 왕세자가 한국 기업들과의 협력 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빈 살만 왕세자는 삼성의 5G(5세대 네트워크)·IoT(사물인터넷), AI(인공지능) 등 4차 산업혁명 기술 등에 깊은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기가레인은 RF통신부품 및 반도체 장비 제조사업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2020년 말부터 삼성전자 네트워크 사업부에 5G 기지국용 안테나·필터 모듈을 공급하고, 지난해 삼성전자의 북미 5G 장비 단독공급사로 선정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