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울주군 서생면에 위치한 케이씨엠티(KCMT) 유리섬유복합소재 보강근 생산공장. 사진 제공=울산시
산업용 유리 전문기업 케이씨엠티(KCMT)가 15일 울산시 울주군 서생면 에너지융합산업단지에서 친환경 유리섬유복합소재 보강근 생산공장 준공식을 열었다.
친환경 유리섬유복합소재 보강근은 유리섬유를 보강한 친환경 플라스틱이다. 철과 비교해 무게는 4분의 1 수준이지만, 강도는 2배 이상 높다. 녹슬지 않고 열변형이 없으며 가공이 쉬운 특성이 있다.
해외에서는 10여 년 전부터 건축·토목 자재, 자동차·항공기 부품, 안전모 등에 사용되고 있다. 기존 건축 분야에서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강철 소재 철근도 빠르게 대체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463억 원을 들여 올해 4월 착공에 들어간 신규 공장은 전체 부지면적 3만7377㎡에 연면적 2만5520㎡ 규모다. 이번 공장 증설로 약 100명의 고용이 창출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