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민간아파트 3.3㎡당 분양가 1505만원…1년 전보다 9%↑

서울 3.3㎡당 분양가 2806만원…1년 새 12% 하락
전국 신규 분양 아파트 2.1만 가구…서울은 '0가구'

내달 5일부터 일반분양에 들어갈 예정인 서울 강동구 둔촌 주공아파트 현장 모습. 기사 내용과 직접 관련 없음.연합뉴스

최근 1년간 전국에서 분양한 민간 아파트의 평균 분양가는 3.3㎡(평)당 1505만 원대로 나타났다.


17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발표한 ‘10월말 기준 민간 아파트 분양가격 동향’ 자료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3.3㎡당 평균 분양가는 1505만 4600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9.17% 올랐다. 전월보다는 1.28% 오른 금액이다.


HUG가 발표하는 월별 평균 분양가격은 공표직전 12개월 동안 분양보증서가 발급된 민간 분양사업장의 평균 분양가격을 의미한다.


서울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전년 동월보다 12% 하락한 2805만 8100원이다. 수도권은 1년 전보다 3.25% 오른 2064만 8100원, 5대 광역시 및 세종시는 같은 기간 13.35% 오른 1579만 500원이다. 기타 지방은 전년 동월 대비 9.25% 오르며 1240만 4700원으로 집계됐다.


10월 전국 신규 분양 민간 아파트 물량은 2만 1779가구로 전년 동월(1만 5696가구)보다 39% 늘었다. 수도권 신규 분양 가구 수는 6555가구로 전년 동월 대비 442가구 늘었으나, 서울에서는 신규 분양 물량이 없었다. 5대 광역시 및 세종시는 4494가구, 기타 지방은 1만 730가구가 새로 분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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