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스마텍, 하드웨어보안모듈 서비스 ‘클라우드키’를 출시

개인 인증 키·토큰 정보 보관해 해킹 예방


보안 소프트웨어 전문 기업 케이스마텍은 편리하고 보안에 강한 클라우드 하드웨어보안모듈(HSM) 서비스 ‘클라우드키’를 출시한다고 16일 밝혔다.


HSM은 개인의 인증 키나 토큰 정보를 보관해 해킹을 막는 특수 장치다. 해외 클라우드 사업자가 클라우드 상에서 HSM을 제공하는 것과 달리 국내 클라우드 서비스는 대체로 HSM을 제공하지 않거나, 클라우드 서버가 실제로 위치한 물리적 장소에 직접 HSM 장치를 설치하는 ‘온프레미스’ 방식을 사용한다.


케이스마텍의 ‘클라우드키’는 해외 사업자와 마찬가지로 클라우드 형태로 HSM을 제공하기 때문에 별도 장비 구매나 설치 과정 없이 신청과 동시에 이용할 수 있다. 반면 비용은 해외 서비스보다 낮게 책정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케이스마텍은 오는 23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클라우드키’ 설명회를 열 계획이다. 앞서 이달 중 ‘클라우드키’의 클라우드 보안 인증(CSAP)을 신청할 예정이며, 연내 KT 클라우드 마켓플레이스에 구독형 서비스 형태로 ‘클라우드키’를 선보인다.


정순호 케이스마텍 대표는 “‘클라우드키’는 국내외 표준을 모두 지원하며 인텔의 SGX기술을 적용해 서버도 보호할 수 있다”며 “주요 금융회사의 보안 프로젝트를 수행한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클라우드키’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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