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기념주화부터 금 한 돈 행사까지…울산화폐박람회 개막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18~20일


국내 유일 화폐 수집 전시회인 울산화폐박람회가 18∼20일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첫 선을 보인다.


울산시가 주최하고 울산관광재단이 주관하는 이 박람회는 5개국 35개사가 참가하며 주제전시관과 초청강연, 화폐경매 등의 전시관과 부대행사, 다양한 행사가 참관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주제 전시관은 전 세계 206개국 화폐를 전시하는 ‘세계지폐 특별전’, 기원전 10세기부터 사용된 주화의 역사를 보여주는 ‘동서양 주화 3000년 전’, 1978년 아르헨티나 대회부터 올해 카타르 대회까지 역대 월드컵 기념주화를 구경할 수 있는 ‘월드컵 특별전’ 등으로 꾸며진다.


특히 18일에는 주한 카타르 대사관이 참여하는 ‘2022 카타르월드컵 공식 기념주화 포토세션’이 진행돼 화폐 수집가뿐 아니라 스포츠 애호가들에게도 의미 있는 시간을 선사한다.


화폐 경매는 19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진행된다. 조선 시대 화폐부터 현대 주화까지 희귀 화폐 434점이 출품된다.


이밖에 금 한 돈을 지급하는 이벤트인 ‘황금 공을 찾아라’, 스탬프 투어, 지폐 빨리 세기, 10원 동전 탑 쌓기, 눈 가리고 돈 담기 등 부대행사도 진행된다.


주최 측은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방문객을 위해 KTX울산역에서 행사장까지 30분마다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울산 주력산업 중 하나인 비철금속 생산기술의 우수성을 알릴 것”이라면서 “독일과 미국 등에서 열리는 세계적인 화폐박람회에 버금가는 박람회로 성장하도록 많은 관심을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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