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롤리' 두 갈래 선로 위 김현주, 미스터리 티저 포스터 공개

'트롤리' 김현주 / 사진=스튜디오S 제공

'트롤리' 김현주가 딜레마의 늪에 빠진다.


SBS 새 월화드라마 '트롤리'(극본 류보리/연출 김문교) 측은 18일 비밀스러운 아우라를 발산하는 김현주의 티저 포스터를 공개해 미스터리를 자아낸다. 인생 최대 딜레마를 마주한 김혜주(김현주)의 선택이 궁금증을 더한다.


'트롤리'는 과거를 숨긴 채 살던 국회의원 아내의 비밀이 세상에 밝혀지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딜레마 멜로다. 정답이 없는 선택지 앞에 혼란과 갈등을 겪는 인물들의 격변을 섬세하고 밀도 있게 담아낸다. '스토브리그' '사의 찬미' '홍천기' 등에 참여한 김문교 감독과 '브람스를 좋아하세요?'를 집필한 류보리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김현주, 박희순, 김무열, 정수빈을 비롯한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가세해 완성도를 담보한다.


공개된 티저 포스터 속 김현주는 단 한 컷만으로도 독보적인 존재감을 과시한다. 철길 한복판에서 걸음을 멈추고 돌아선 김혜주의 눈빛엔 형용할 수 없는 복잡한 감정이 일렁인다. 두 갈래로 나뉜 선로 위에 짙게 깔린 어둠과 안개처럼 자신이 가야 할 방향도 목적도 희미해진 김혜주의 상황을 짐작게 한다. 여기에 '그 누구도 일어날 것이라 상상조차 하지 않는 일이 있다'는 의미심장한 문구도 눈길을 끈다. 평온한 일상을 뒤흔든 의문의 사고를 예고하며 첫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김현주는 책 수선실을 운영하는 책 수선가이자 국회의원 남중도(박희순)의 아내 김혜주 역을 맡았다. 남편을 누구보다 사랑하지만, 정치인의 아내로서는 자취를 감춘 채 평범한 삶을 살아간다. 하지만 예기치 못한 사건을 통해 오랜 비밀이 수면 위로 떠오르며 그의 인생에 균열이 일기 시작한다. 갑작스럽게 찾아든 위기 속 격변을 맞은 김혜주의 모습을 폭넓은 감정선으로 풀어낼 김현주의 열연이 기다려진다.


제작진은 "디테일이 다른 연기로 김혜주의 내적 변화를 그려갈 김현주의 진가가 빛을 발할 것"이라며 "선택의 딜레마에 처하는 김혜주의 이야기가 극적 재미와 몰입을 선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트롤리'는 12월 19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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