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부산, 항공기 카페트로 만든 재킷·모자 만들어

승무원 가방·기내 시트·카페트 활용한 사회적 가치 창출

에어부산 승무원들이 업사이클링으로 만들어진 재킷을 입고 있다. 사진제공=에어부산

에어부산(298690)이 다 쓴 승무원 캐리어 가방, 항공기 시트커버에 이어 항공기 카페트 원단을 재활용해 업사이클링(새활용) 제품으로 만들면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18일 에어부산은 유명 디자이너 윤석운과 협업해 폐기 예정인 항공기 카페트 원단을 활용해 제작한 재킷과 모자를 출시한다고 18일 밝혔다.


두 제품 모두 방염 기능을 지닌 특수 소재로 제작돼 오염과 이염에 강하고 재킷은 항공기 창문을 연상시키는 자수가 놓아진 포켓으로 포인트를 더했다.


이번 업사이클링 제품은 지난 10월 열린 2023 서울패션위크와 파이트라이노이쇼에서 첫 공개됐다. 본격적인 제작과 판매는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와디즈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에어부산은 올 1월 승무원 캐리어 가방과 서핑복을 활용해 제작한 키링을 제작했으며 지난 6월에는 기내 시트커버 소재로 만든 트래블 파우치를 출시한 바 있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앞으로도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 착한 소비를 확산할 수 있는 제품을 적극 개발하고 출시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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