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 방시혁 의장이 19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지스타(G-STAR) 2022' 행사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방탄소년단(BTS) 소속사 하이브(352820)가 국내 게임사와 손잡고 게임사업에 본격 나선다.
방시혁 하이브 의장은 19일 ‘지스타(G-STAR) 2022’가 열리는 부산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게임사업 자회사 하이브IM이 국내 중견 게임사 플린트의 모바일 게임 ‘별이되어라2: 베다의 기사들’을 서비스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날 하이브는 플린트와 투자 협약 체결을 통해 플린트 지분을 취득 했다.
방 의장은 “하이브의 게임 사업은 다른 사업과의 융합을 거쳐 하이브만의 방식으로 진화하고, 엔터 사업의 가치도 제고할 것”이라며 “음악사업에서 일궈낸 혁신의 성과를 게임에서도 내는 회사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하이브IM은 하이브 산하의 아티스트 브랜드를 활용한 캐주얼 게임 ‘리듬하이브’와 ‘인더섬 with BTS’를 출시한 바 있다. BTS 멤버들이 제작에 참여한 인더섬은 글로벌 누적 가입자 680만 명을 돌파했다. 플린트는 2014년 모바일 게임 ‘별이되어라!’를 선보였고, 올해 지스타 행사에 부스를 내고 8년 만의 후속작 ‘별이되어라2’를 공개했다.
하이브는 이번 협약을 통해 게임 사업 본격화를 선언했다.
이날 박지원 하이브 최고경영자(CEO)는 “자체 개발작을 성공적으로 서비스한 데 이어 퍼블리싱 사업까지 진출한 것은 하이브가 종합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서 게임사업을 본격화했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