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18년간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로부터 음원 정산을 받지 못했다고 알려진 가운데, 소속사 대표가 입을 열었다.
21일 오후 후크엔터테인먼트(이하 후크) 권진영 대표는 보도자료를 통해 "현재 언론에 보도되고 있거나 세간에 떠도는 이야기들에 대해 구체적으로 사실 관계 확인을 드리는 것이 도리이나, 현재 사실 관계 확인을 위한 정리 단계인 점과 앞으로 법적으로 다뤄질 여지도 있어 입장 표명을 자제하는 부분 양해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추후 후크나 저 개인이 법적으로 책임져야 할 부분이 명확히 확인되면, 물러서거나 회피하지 않고 모든 책임을 지도록 하겠다"며 "나와 후크는 소속 연예인들의 연예 활동에 지장이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한 매체는 이승기가 지난 2004년 데뷔한 이래로 음원 정산을 한 푼도 받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후크는 이승기의 음원으로 100억 원가량 수익을 거둬들였으나, 이승기의 정산 요구에 응하지 않았다고.
지난 18일에는 이승기가 후크에게 음원료 정산 청구 내용 증명을 보낸 것이 알려졌다. 당시 후크 측은 "이승기로부터 내용증명을 받았고, 그에 따라 관련 자료를 검토하고 답변을 준비 중"이라며 "당사는 쌍방 간에 오해 없이 원만하게 문제를 마무리 짓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 이하 후크엔터테인먼트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후크엔터테인먼트의 권진영 대표입니다.
최근 언론을 통하여 저희 회사 및 저 개인에 대한 좋지 않은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어 사실 여부를 떠나 많은 분들께 면목이 없습니다.
모든 것이 제 불찰이고 부덕의 소치이기에 부끄럽고 죄송스러운 마음입니다.
현재 언론에 보도되고 있거나 세간에 떠도는 이야기들에 대해 구체적으로 사실 관계 확인을 드리는 것이 도리이나,
앞선 보도자료에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현재 사실 관계 확인을 위한 정리 단계인 점과 앞으로 법적으로 다뤄질 여지도 있어 입장 표명을 자제하는 부분 다시 한번 양해 부탁드립니다
추후 후크엔터테인먼트나 저 개인이 법적으로 책임져야 할 부분이 명확히 확인되면, 물러서거나 회피하지 않고 모든 책임을 지도록 하겠습니다.
저와 후크엔터테인먼트는 소속 연예인들의 연예 활동에 지장이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며,
모든 분들께 더 이상의 심려를 끼쳐드리는 일이 없도록 더욱 더 주의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