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구속 기소된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에 대해 “당헌 80조 규정 발동을 논의할 때가 됐다”고 말했습니다. 박 의원은 21일 라디오에서 “법원에서도 영장을 발부해 구속을 승인했다는 것은 뭔가 객관적인 사실이 있지 않느냐 이렇게 짐작을 하게 된다”고 했는데요. 당헌 80조는 부정부패 혐의로 기소된 당직자의 직무를 정지하고 윤리심판원 조사를 당 사무총장이 요청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죠. 당헌에 따른 절차도 밟지 않으니 ‘이재명 대표 방탄당’이라는 지적을 받는 것 아닌가요.
▲‘서해 공무원 피살 진상 은폐’ 사건으로 수사를 받고 있는 김홍희 전 해양경찰청장이 최근 검찰 조사에서 “청와대 국가안보실의 지시로 고(故) 이대준 씨에게 자진 월북 정황이 있다는 발표를 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20일 전해졌습니다. 검찰 조사를 받은 다른 해경 간부들도 ‘문재인 정부 청와대의 지시로 이 씨의 월북을 발표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했다고 하네요.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은 국가가 국민의 생명을 지키지 못했다는 점에서 반드시 진실이 규명돼야 합니다.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다른 고위공직자들도 진실을 밝히고 용서를 구해야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