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시황] 외인 '팔자'에 코스피 약보합…2410선 출발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530억 원 순매도 중
중국 재개방 움직임 후퇴 우려 등 증시 반등 탄력 제한
코스닥 지수는 710선 거래…셀트리온 형제 소폭 상승세

코스피가 전날보다 13.54포인트(0.56%) 내린 2405.96 로 시작한 22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6.3원 오른 1361.0원으로, 코스닥은 2.33포인트(0.32%) 내린 716.24로 개장했다. 연합뉴스

22일 코스피지수는 하락 출발한 뒤 2010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중국의 제로코로나 정책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시장에 불안감이 확산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증권가는 전날 낙폭이 과도했던 업종 위주로 살펴볼 것을 조언한다.


22일 오전 9시 44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97포인트(0.25%) 내린 2413.53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3.54포인트(0.56%) 내린 2405.96에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선 개인과 기관은 347억 원, 244억 원씩 순매수 중이다. 반면 외국인은 530억 원 내다팔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90%)와 LG화학(051910)(3.96%)이 상승세다. 반면 삼성전자(005930)(-0.98%), LG에너지솔루션(373220)(-0.35%), SK하이닉스(000660)(-0.93%), 삼성전자우(005935)(-1.42%), 현대차(005380)(-0.89%), NAVER(035420)(-1.10%), 기아(000270)(-0.46%)는 주가가 떨어지고 있다.


서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6개월 만에 처음으로 중국 내 코로나19 사망자가 발생하며 경계감이 상승했다”면서 “아직 전면 봉쇄와 같은 조치는 취해지지 않았지만 중국의 재개방 움직임이 후퇴할지 모른다는 우려가 시장 내 확산되는 모습이었다”고 분석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2차전지 셀 및 소재, 바이오 등 전일 낙폭이 과도했던 업종들 위주로 기술적 매수세가 유입될 것으로 보이나, 미국 증시 조정, 중국발 불안 지속 등이 전반적으로 국내 증시의 반등 탄력을 제한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50포인트(0.49%) 내린 715.07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2.33포인트(0.32%) 내린 716.23에 출발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562억 원 사들이고 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84억 원, 132억 원씩 순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0.62%), HLB(028300)(0.14%), 셀트리온제약(068760)(0.15%)은 상승세다. 반면 에코프로비엠(247540)(-0.85%), 엘앤에프(066970)(-3.29%), 카카오게임즈(293490)(-1.65%), 에코프로(086520)(-0.89%), 펄어비스(263750)(-2.31%), 리노공업(058470)(-2.23%), 천보(278280)(-2.10%)는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


한편 뉴욕 증시는 3대 지수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2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30 산업평균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45.41포인트(0.13%) 하락한 3만3700.2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5.40포인트(0.39%) 내린 3949.94,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21.55포인트(1.09%) 하락한 1만1024.51에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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