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에서 거래하는 고수익 투자자들이 22일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하이드로리튬(101670)으로 나타났다. 미래나노텍(095500), LG화학(051910), 카카오뱅크(323410), 일동제약(249420), LG에너지솔루션(373220) 등도 매수 상위권을 차지했다.
이날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주식 거래 고객 중 최근 1개월 간 투자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주식 초고수’들이 오전 11시까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하이드로리튬으로 나타났다.
하이드로리튬(옛 코리아에스이)은 국제 리튬 가격 상승이 이어지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앞서 18일 탄산리튬은 ㎏당 576.5 위안(약 10만9000원)을 기록한 바 있다. 하이드로리튬은 지반의 안정화, 건축물의 내진설계 및 부력방지 등에 대해 지속적인 기술지도와 필요성을 인식시키는 활동을 중점적으로 실행하고 있다.
2위는 미래나노텍이었다. 미래나노텍은 양극재의 원재료인 수산화리튬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최근 리튬 가격이 고공행진하면서 미래나노텍이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전망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광해광업공단에 따르면 이달 리튬 가격은 2년 전보다 15배 넘게 급등하면서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리튬 가격은 급등한 반면 2차전지와 양극재 수요는 여전히 탄탄한 수준을 유지하면서 수익성이 크게 높아질 수 있다는 전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LG화학이 3위를 차지했다. LG화학은 미국 테네시주에 최대 규모 양극재 공장을 설립한다는 소식에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LG화학은 테네시주 클락스빌 약 170만㎡ 부지에 30억 달러(약 4조 850억 원) 이상을 투자해 연산 12만 톤 공장을 짓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12만 톤 양극재는 전기차 약 120만 대분의 배터리를 생산할 수 있는 양으로, 단일 공장 기준 미국 최대 규모다.
노우호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LG화학의 양극재 생산 CAPA(생산능력)는 올해 9만 톤, 2026년은 기존 26만 톤에서 2만 톤이 추가된 28만 톤, 2027년은 38만 톤으로 증가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 95만 원을 유지했다. 그러면서 노 연구원은 "LG화학의 경쟁력은 LG에너지솔루션을 자회사로 보유하고 내재화율 정책에 담보된 출하량이 증가할 것이란 점"이라며 “또 자회사 보유지분 활용 및 차입 등 다양한 투자금액을 마련하는 시나리오가 가능하고, 기존 LG의 글로벌네트워크 활용할 수 있는 것이다”고 덧붙였다.
이날 매도 1위는 미래나노텍이었다. 카카오뱅크, 일동제약, 제주항공(089590), 하이드로리튬, 강원에너지(114190) 등에도 매도세가 집중됐다. 전 거래일인 21일 매수 1위는 하이드로리튬이었다. 일동제약, SK하이닉스(000660), 현대로템(064350), 미래나노텍 등에도 매수세가 몰렸다. 같은날 매도 1위 역시 하이드로리튬이었다. 현대로템, 일동제약, SK하이닉스, 미래나노텍 등에도 매도세가 집중됐다.
미래에셋증권은 자사 고객 중에서 지난 1개월간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의 매매 종목을 집계해 실시간·전일·최근 5일 기준으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상에서 공개하고 있다. 이 통계 데이터는 미래에셋증권의 의견과 무관한 단순 정보 안내이며, 각각의 투자자 개인에게 맞는 투자 또는 수익 달성을 보장하지 않는다. 또 테마주 관련종목은 이상급등락 가능성이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