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25일 국민의힘 지도부 초청해 만찬 회동

정진석·주호영 등 당 지도부 초청

윤석열 대통령이 11일 오전 아세안(ASEAN·동남아국가연합) 관련 정상회의 및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 등 다자회의 참석을 위해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 공군 1호기로 향하며 국민의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 주호영 원내대표 등 환송 인사들과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25일 국민의힘 지도부를 초청해 만찬을 갖는다.


23일 대통령실은 언론 공지를 통해 “윤 대통령은 오는 25일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위원 등 당 지도부를 초청해 만찬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장소는 경호·보안상 알려지지 않았다.


만찬에는 국민의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과 주호영 원내대표, 김석기 사무총장, 비대위원 등 지도부가 참석하고,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 이진복 정무수석 등이 배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최근 해외 순방 성과를 공유하고, 당 혼란을 수습하는 데 역할을 한 비대위를 격려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윤 대통령은 취임 초인 지난 6월 당시 이준석 대표와 권성동 원내대표, 최고위원들을 비롯한 여당 지도부를 용산 집무실로 초청해 오찬 회동을 한 적 있다. 10월에는 국민의힘 원외당협위원장들을 용산 국방컨벤션센터로 초청해 오찬 간담회를 열었다.


다만 윤 대통령과 야당 지도부의 만남은 연기되는 분위기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전날 용산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윤 대통령 취임 이후부터 야당과의 대화의 문은 열려있다는 것이 일관된 입장”이라며 “다만 민생법안을 제출했는데 단 한 건도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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