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최민정기자] 한화투자증권은 24일 롯데칠성(005300)에 대해 “제로탄산의 고성장세가 지속될 전망이고 소주 신제품 새로의 월매출 동향이 기대 이상”이라고 전하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6만원으로 각각 유지했다.

한유정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2023년 매출액은 3조 403억원(+7.5% 전년대비), 영업이익은 3,029억원(+33.8% 전년대비)으로 추정한다”며 “매출액은 컨센서스 3조 264억원과 유사하나 영업이익은 컨센서스 2,593억원 대비 16.8% 상회하는 수준이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2022년 100% 이상의 매출 성장을 기록하며 음료 실적 개선을 견인했던 제로탄산의 경우 2023년 50% 이상의 매출 성장이 예상된다”며 “또한 2023년 건강기능 표시 음료 신제품(약 130억원) 출시로 소비 위축이 이어져 왔던 주스 등의 감소분이 상쇄될 전망이다”라고 설명했다.

한유정 연구원은 “유흥 시장 비중은 2021년 30%에서 2022년 3분기 누적 37%로 확대됐다”며 “유흥 시장은 2021년을 저점으로 회복 중이나 예상보다는 더딘 회복세로 2023년에도 유흥 시장 중심의 외형 성장이 예상된다”라고 전했다.

한 연구원은 “2022년 9월 출시된 소주 신제품 ‘새로’의 월 매출액은 9월 25억원, 10월 27억원으로 파악된다”며 “11월, 12월 월매출은 각각 50억원, 70억원으로 2022년 누적 매출액은 172억원으로 출시 이전 목표치 100억원을 크게 웃돌 전망으로, 현재까지 할인점, 편의점, SSM 등의 주요 가정 채널에는 대부분 입점완료 됐으며 일반 슈퍼의 경우 약 50%, 유흥 시장의 경우 10% 내 외의 입점율을 기록 중이다”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향후 미입점 채널의 추가 입점 시 2023년 ‘새로’ 예상 매출액은 1,000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롯데칠성의 소주 시장점유율은 2022년 3분기 15.4%에서 2023년 18%로 확대되어 중장기 가이던스 2024년 20%에 근접해갈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전했다. /choimj@sedia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