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사업·재무 구조조정 등을 추진하는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약 3300억 원 규모의 캠코 자본확충형 기업지원펀드(PEF)를 조성했다고 24일 밝혔다.

자본확충형 기업지원펀드는 안정적인 중·장기 유동성 공급을 통해 ESG 경영 확산 등 다양한 경영 환경 변화에 직면한 기업들의 원활한 대응을 지원하기 위해 조성됐다.

캠코는 앵커투자자로서 총 1000억 원을 투자 확약하고, 신속한 펀드 조성 등을 위해 이 중 약 300억 원을 후순위로 투자했다. 펀드운용은 PEF 전문 운용사인 제이케이엘파트너스가 맡았다. 주요 투자대상은 친환경차 밸류체인(Value Chain)으로 사업을 전환하려는 자동차 부품 제조 기업 등이다.

캠코 관계자는 “PEF 조성을 통해 급격한 금리 인상 등으로 자금조달 여력이 약화된 기업들에게 필요한 자본을 적기에 공급해 기업들의 원활한 경영 정상화와 신성장 동력 확보를 지원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권남주 캠코 사장은 "시장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기업의 경영정상화와 지속성장을 위해 앵커투자자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