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김혜영기자]위메이드와 위메이드맥스가 위믹스 상장폐지 소식에 하한가로 직행했다.
25일 9시30분 현재 위메이드는 전 거래일 대비 29.89% 하락한 39,400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개장과 동시에 하한가로 직행했다. 위메이드맥스 역시 29.92% 하락한 1만3,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전일(24일) 업비트와 빗썸, 코인원, 코빗, 고팍스 등 원화거래를 지원하는 국내 주요 5대 가상화폐 거래소로 구성된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DAXA)는 투자유의 종목으로 지정된 위믹스의 거래지원 종료가 결정됐다고 공지했다. 이에 따라 내달 8일 오후 3시에 위믹스의 거래지원은 종료된다.
증권가는 이번 상장폐지 결정으로 위메이드의 블록체인 사업이 중대한 위기에 직면했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번 결정에 따라 향후 위메이드와 자회사 신규 프로젝트, 신작 출시가 불투명해졌다는 전망도 나온다. 임희석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이번 상장폐지에 따른 영향으로 위믹스 플랫폼에 대한 불확실성 증대는 불가피하다"며 "온보딩을 고려하는 게임사들의 부담 증가로 플랫폼 확장세는 둔화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위메이드는 이번 상폐 결정에 대해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위메이드 측은 “위믹스 거래지원 종료에 대한 가처분 신청을 준비 중”이라며 “개별 거래소 별로 바로 잡겠다"고 밝혔다. /hyk@sea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