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광주은행장, 고병일 부행장 내정

임추위, 은행장 후보 확정
주총 거쳐 공식 선임 예정

차기 광주은행장으로 선임된 고병일 현 광주은행 부행장 사진 제공=광주은행

광주은행 임원후보추천위원회가 고병일 현 광주은행 부행장을 차기 광주은행장 후보로 확정했다고 28일 밝혔다. 광주은행 임추위는 고 부행장이 금융업 전반의 다양한 근무 경험, 경영자 역량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를 바탕으로 광주은행의 효율적인 경영관리 등을 통해 지역 경제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는 광주은행장 적임자라고 판단했다.


고 부행장은 1966년 광주광역시에서 태어나 금호고등학교, 전남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이어 1991년 광주은행에 입행해 임방울대로지점장, 백운동지점장, 개인영업전략부장, 종합기획부장, 영업1본부 부행장 등을 거쳐 현재 경영기획본부(CFO) 겸 자금시장본부 부행장으로 재임 중이다.


고 부행장이 광주은행장 후보로 확정됨에 따라 차기 은행장 또한 송종욱 은행장에 이어 자행 출신이 선임되게 됐다. 고 부행장은 주주총회를 거쳐 제14대 광주은행장으로 공식 선임된다. 임기는 2023년 1월 1일부터 2년간이다.


한편 후배들에게 길을 열어주기 위해 용퇴를 결정한 송종욱 은행장은 JB금융지주 부회장으로 자리를 옮길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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