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소형기에 국내 최초 침대형 좌석

단거리형 'A321 네오'에 장착
2028년까지 신형기 80대 도입



대한항공(003490)이 국내 항공사 최초로 소형 항공기 비즈니스클래스에 180도로 펼쳐지는 좌석(사진)을 장착했다고 30일 밝혔다.


대한항공은 다음달부터 운항을 시작하는 에어버스 A321네오의 프레스티지석에 완전 평면 침대형 좌석을 장착했다. 182석(프레스티지 8석·이코노미 174석)인 A321네오는 기내 복도가 하나인 협동체로 동남아·중국·일본 등 단거리 노선에 주로 투입된다.


프레스티지석에는 44㎝ 크기의 주문형오디오비디오(AVOD) 모니터와 좌석 팔걸이 부분에 휴대전화 무선 충전이 가능한 장치가 달렸다. 이코노미석에서는 33㎝의 개인용 모니터로 기내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을 즐길 수 있다.


대한항공이 도입한 A321네오는 휴대 수하물을 보관할 수 있는 기내 선반의 크기가 기존 A321네오 대비 40% 커졌다. 기내 와이파이 서비스도 제공된다. 대한항공은 A321네오를 2027년까지 30대 도입하기로 했다. 보잉787-9 10대, 보잉787-10 20대, 보잉737-8 30대를 포함해 총 90대의 신형기를 2028년까지 도입하는 항공기 현대화를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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