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진영 후크 대표 "이승기 관련 다툼, 개인 재산 처분해 책임질 것" [전문]

/ 사진=후크엔터테인먼트 권진영 대표

가수 겸 배우 이승기와 갈등을 빚고 있는 후크엔터테인먼트 권진영 대표가 "개인 재산을 처분해서 책임지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권진영 대표는 30일 공식입장을 통해 "어떤 다툼이든 오해든 그 시작과 끝에는 책임이 따라야 한다 생각한다"며 "내가 25년을 다해 만든 회사 후크엔터테인먼트에게도 그리고 지금 소속 연예인들에게도 어떠한 피해도 가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이승기 관련 다툼에도 온전히 책임지는 자세로 낮추며 내가 지어야 할 책임에 대해 회피하지 않고 개인 재산을 처분해서 책임지도록 하겠다"며 고개 숙였다.



이승기 / 사진=서울경제스타 DB

이승기와 권진영 대표는 음원 수익 정산과 관련해 갈등을 빚고 있다. 이승기는 데뷔 때부터 함께한 18년간 후크로부터 100억 원가량으로 추정되는 음원 수익 중 한 푼도 받지 못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 매체가 공개한 녹취록에는 권진영 대표가 이승기에게 내용증명을 받고 "내 나머지 인생을 이승기 죽이는데 쓸 거야"라는 등의 폭언을 한 것이 담겨 충격을 안기기도 했다.


이와 관련 후크엔터테인먼트는 "이승기는 지난 2021년 전속계약을 종료했다가 다시 전속계약을 체결할 당시, 그동안의 정산 내역 등을 쌍방 확인하여 금전적 채권 채무 관계를 정산했고 그와 같은 사실을 확인하는 내용의 합의서를 작성한 바 있다"며 이승기의 주장을 반박한 바 있다.


▲이하 권진영 대표 공식입장 전문


후크 엔터테인먼트 권진영 대표입니다.


매니져로 25년을 살았습니다.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이번일처럼 힘들고 어려운 일은 처음 겪는 것 같습니다.


어떤 다툼이든 오해 든 그 시작과 끝에는 책임이 따라야 한다 생각합니다.


저는 제가 25년을 다해 만든 회사 후크 엔터테인먼트에게도 그리고 지금 소속 연예인들에게도 어떠한 피해도 가지 않기를 바랍니다.


다시 한번 머리 숙여 죄송한 마음을 전합니다.


아울러 이승기씨 관련 다툼에도 온전히 책임지는 자세로 낮추며 제가 지어야 할 책임에 대해 회피하지 않고 개인 재산을 처분해서 책임지도록 하겠습니다.


갑자기 일어난 사태로 매일매일이 지옥이었을 우리 후크 엔터 직원들께도 다시 한번 이번 사태로 보고 싶지 않은 뉴스를 접하신 모든 분들께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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