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증권대상] "시시각각 급변 제약·바이오, 데이터 기반 예리한 분석 제공"

올해의 애널리스트
허혜민 키움증권 팀장

허혜민 키움증권 리서치센터 혁신성장리서치팀장

2022 대한민국 증권대상에서 ‘올해의 애널리스트’로 허혜민 키움증권 리서치센터 혁신성장리서치팀장이 선정됐다. 그는 투자자들의 관심도는 높지만 분석에 있어 고도의 전문성을 요구하는 제약·바이오 분야에서 기업 가치를 심도 있게 조사하고 분석해 증권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금융투자 업계를 넘어 산업계 전반에 통찰력 있는 시각을 전하고 있다는 평을 받는다. 이달 '제약바이오 인싸이트: 예상보다 깊은 영향의 IRA 법안과 중간선거' 보고서를 통해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으로 국내 제약·바이오 업체들에 미칠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연구개발 전략 변경이 필요하다고 추천한 것이 대표적이다.


허 팀장은 시시각각 급변하는 제약·바이오 기술 발전의 흐름을 날카롭게 포착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미국 임상종양학회(ASCO), 유럽 임상종양학회(ESMO) 등 학회에 참가해 ‘숫자’에 기반한 합리적 투자 정보를 전하며 시장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기업의 최고의사결정자인 'C레벨' 대상 설문조사를 직접 시행한 보고서로도 주목을 받았다. 에스티팜과 나이벡 등 시장에서 잘 알려져있지 않은 종목도 조기에 발굴해 소개했다. 최근에는 업계 최초로 코넥스 상장 기업인 바이오벤처 아퓨어스에 대한 보고서를 내기도 했다.


허 팀장은 애널리스트로서 투자자와의 소통에도 힘을 쏟고 있다. 키움증권(039490) 유튜브 및 텔레그램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기관 투자자뿐만 아니라 개인 투자자에게도 정보를 신속하게 공유하고 있다. 허 팀장은 내년 상대적으로 경기에 민감하지 않은 제약·바이오 섹터가 점차 유리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그가 내년 유망주로 관심을 갖고 보는 종목은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와 에이비엘바이오(298380)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미국 IRA 시행으로 내년 유플라이마, 인플렉트라, 트룩시마 등의 판매량 증가가 기대되고 직접 판매로 마진 개선이 전망된다는 점을 투자 근거로 꼽았다. 내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알츠하이머 치료제를 추가 승인하면 시장이 개화해 에이비엘바이오가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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