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데이터바우처 지원사업 통해 국비 55억 원 중소기업 지원

데이터바우처 지원사업 성과확산 로드쇼 개최
수요기업 큰 폭 증가…국비 지원 규모도 늘어
데이터기반 생태계 조성 순조롭게 진행

부산시청 전경./사진제공=부산시

부산시는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과 함께 ‘2022년 데이터바우처 지원사업 성과확산 로드쇼’를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전날 부산콘텐츠코리아랩에서 열린 로드쇼에는 기업 관계자 60여 명이 참석해 데이터바우처 지원사업 추진성과, 수요 및 공급 기업 우수사례 발표, 2023년 사업 설명을 진행했다.


데이터바우처 지원사업은 데이터 전문기업의 성장과 데이터 수요기업의 활용을 매칭하는 사업이다. 중소기업, 예비창업자, 소상공인, 1인 창조기업을 대상으로 데이터 구매, 일반가공서비스, 인공지능(AI) 가공서비스 등을 지원하는 ‘수요기업 지원 부문’과 기업들이 원하는 맞춤형 전문 데이터를 매칭 지원하는 ‘공급기업 부문’으로 나뉜다.


올해는 지역 중소기업 154개 사가 국비 55억 원을 지원받았다. 이는 중소기업, 소상공인 등이 많이 몰려있는 수도권을 제외하면 광역시·도 중에서 지원 규모가 가장 큰 것이다.


우수사례를 살펴보면 개인 주차공간을 공유하는 주차 앱서비스를 제공하는 ‘뉴틴’은 가격 비교, 최적 매칭 프로그램 개발 등 서비스 고도화를, 의료용 척추 교정장치 전문 제조 기업인 ‘메드랩’은 인체정보 데이터를 활용한 자동체형인식 시스템 개발을, 병원 추천 후 숙박, 통역, 교통 등 연계서비스를 제공하는 ‘골든나비스’는 병원에 산재한 데이터를 수집·가공해 환자들이 5분 만에 견적서를 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개발했다. 또 임산부 대상 태교여행 상품을 기획 제공하는 ‘핑크투어’는 비대면 랜선여행 맞춤형 콘텐츠 개발해 운영 중이다.


시와 진흥원은 지난해 4월 공동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데이터바우처 지원사업 성과공유 및 우수사례 확산, 지역 유망기업 발굴, 지역 특화 주력산업 기업지원, 공동과제 발굴을 위한 인적·물적 자원의 교류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참여기업은 매년 꾸준히 증가해 왔으며 특히 올해는 선정된 수요기업이 큰 폭으로 늘어나 지원 규모 또한 크게 증가했다. 2023년 수요기업은 내년 2~3월 진흥원 홈페이지를 통해 모집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 사업은 데이터 기반 신제품 및 서비스 개발 등 혁신성장을 추구하는 지역 중소기업, 스타트업에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데이터기반 생태계 조성을 위한 정책을 지속해서 펼쳐나갈 것”이라 말했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