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스포츠 헤비다운 '안타티카'. 사진 제공=코오롱FnC
IBK투자증권이 1일 코오롱인더(120110)에 대해 “패션 부문 성수기 효과로 4분기 영업이익이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목표주가 6만 8000원을 유지했다.
IBK투자증권에 따르면 올해 4분기 코오롱인더 예상 영업이익은 801억 원으로 전 분기 대비 57.0%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 기대치인 710억 원을 웃돌 것으로 예상되는 수치다. 이동욱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산업자재 부문의 비수기 요인에도 불구하고 패션 부문의 최대 성수기 효과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패션 부문 연간 영업이익도 685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돼 2014년 이후 최대 수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선제적 비용 구조 개선, 경쟁력 있는 신규 브랜드 출시 및 골프 브랜드 매출 호조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코오롱인더가 올해와 내년에 각각 2400억 원, 2800억 원의 투자를 진행하고 있는 것 역시 긍정적이다. 이 연구원은 “코오롱인더의 주력 제품인 베트남 PET 타이어코드와 국내 아라미드 증설에 상당부분이 투입될 것”이라며 “내년 초부터 내년 말까지 PET 타이어코드·아라미드 등 주력 제품들에 대한 설비투자 회수 효과가 발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