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목표가 52만→45만원…실적 전망 '흐림'"

대신증권 보고서

아이폰14(왼쪽)과 아이폰14 플러스. 사진제공=애플

대신증권(003540)은 LG이노텍(011070)의 실적 악화를 전망한다며 목표주가도 52만 원에서 45만 원으로 낮춰 잡았다.


5일 대신증권에 따르면 LG이노텍의 올해 영업이익은 1조 6060억 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직전 추정치 대비 4.9% 하락한 수치다. 2023년 영업이익 전망치도 기존 추정치 대비 5.7% 하락한 1조 6700억 원 수준으로 예측된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중국의 일부 도시 봉쇄로 애플의 아이폰14 최종 조립 업체인 폭스콘에서 생산차질을 빚었고, 장기화로 진행됐다"며 "또 글로벌 스마트폰 수요 부진으로 반도체 패키지 부문의 매출도 약화했다"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TV 수요 부진으로 테이프 서브스트레이트(Tape Substrate), 포토 마스크(Photo Mask) 매출도 둔화했다"며 "최근 원달러의 환율 하락도 부담으로 작용했다"고 전했다.


박 연구원은 다만 "2023년 아이폰 15 관련 추가적 평균공급단가 상승과 영업이익률 개선을 예상한다"며 "애플의 아이폰은 2022년 화소 수 상향 이후에 2023년 고배율 줌이 가능한 폴디드 카메라로 최강의 카메라 사양을 전망한다. LG이노텍이 단독으로 생산해 수혜를 입을 것이다"고 말했다.


대신증권은 내년 애플이 확장현실(XR) 기기를 출시한다는 전망도 투자 포인트로 꼽았다. 박 연구원은 "본격적인 XR 시장 개화로 LG이노텍에게는 추가적인 성장 기회가 될 것이다"며 "초기에 3D 센싱 카메라를 공급하지만 점차 화소 수 상향과 맞물려 메인 카메라까지 공급할 것으로 추정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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