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의 영향으로 반려동물 시장에서도 소비 양극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묶음 반려견 패드, 대용량 사료와 같은 저단가, 대용량 상품이 꾸준히 판매된 동시에 최고급 유모차, 드라이룸, 보양 간식, 영양제 등 고가의 상품도 불티나게 팔렸다.
5일 SSG닷컴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판매 동향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교체 주기가 잦은 반려견 패드의 경우 ‘노브랜드’, ‘요요쉬’, ‘몰리스’와 같은 국산 브랜드의 대용량 제품이 판매 순위 상위권에 올랐다.
반면 반려견 의류와 같은 패션·액세서리 상품군의 경우 ‘러프웨어’ 등 고가의 수입 브랜드 선호 현상이 짙었다. 반려동물을 위한 초고가 편의 상품들의 판매도 두드려졌다. 펫가전 전문 브랜드인 ‘붐펫’이 반려동물의 목욕 후 체온 유지를 위해 내놓은 드라이룸은 100만 원 안팎의 고가임에도 전년 동기 대비 3배가 넘는 매출 신장률을 기록했다. 가구 브랜드 ‘일룸’의 캣타워를 비롯한 펫가구 역시 60만~110만 원에 달하지만 매출이 전년 대비 160% 급증했다.
이러한 경향을 반영해 SSG닷컴은 오는 11일까지 ‘2022 펫페어 어워즈’ 기획전을 열고, 매일 오전 9시 반려동물 카테고리 상품 구매 시 사용할 수 있는 20% 장바구니 할인 쿠폰을 발급한다. 또 ‘몰리스펫샵’, ‘로얄캐닌’, ‘오리젠’, ‘러프웨어’ 등 국내·외 대표 반려동물 브랜드의 사료 및 간식, 용품을 최대 40% 추가 할인 판매하며, ‘아침애’ 반려견 사료 등 구매 빈도가 높은 인기 반려동물 식품을 중심으로 1+1 혜택도 제공한다.
최희영 SSG닷컴 문화서비스팀장은 “반려동물의 아침과 간식 등을 쓱배송으로 편리하게 주문하는 반려가구가 급격히 많아지며 올해 반려 카테고리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30%가량 신장했다"며 "고객 사은 의미로 마련한 이번 펫페어 어워즈 기획전을 통해 국내외 인기 반려동물 브랜드의 상품을 좋은 가격에 만나보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