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군에서 중고장난감 판매로 우크라이나 어린이돕기

경북 칠곡군에서 전쟁으로 어려움을 겪고있는 우크라이나 어린이를 돕기위한 가족참여 행사가 열려 눈길을 끌었다.



칠곡군 아이누리장난감도서관은 지난 3일 석적읍 행정복지센터에서 김재욱 칠곡군수를 비롯해 주민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온 가족 행복 어울림 한마당’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중고 장난감 판매 수익으로 우크라이나 어린이를 돕고 가족 친화적인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칠곡군 아이누리장난감도서관은 고장이나 파손 등으로 대여할 수 없는 장난감을 곡물발효 알코올로 소독 과정을 거친 후 수리해 판매했다.



판매 수익금은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관으로 전달된다.



행사에서 중고 장난감 판매뿐만 아니라 아이들이 좋아하는 인형극과 각종 만들기와 꾸미기 등의 다양한 체험행사도 마련됐다.



김명신 아이누리장난감도서관장은“많은 우크라이나 민간인과 어린이들이 희생되는 것을 보고 가슴이 아팠다”며“이번 행사를 통해 미약하나마 우크라이나 어린이들에게 힘이 되어 하루빨리 웃을 수 있는 날이 오기를 간절히 염원한다”고 말했다.



칠곡군 석적읍사무소에서 한 어린이가 우크라이나 어린이를 돕기위햐 중고장난감을 구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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