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5G 가입자 800만 돌파… 아이폰14에 기변 폭증

과기정통부 10월 무선통계 발표
KT 5G 가입자 815만 넘어서고
전체 회선 5G 비중 35% 돌파
아이폰14 출시에 기변 크게 늘어

10월 KT(030200) 5세대 이동통신(5G) 가입자가 800만 명을 돌파하며 총 5G 회선 수가 2700만에 육박했다. 핸드셋(휴대전화) 기준 5G 가입자 비중이 50%를 돌파한 데 이어 알뜰폰(MVNO)·사물인터넷(IoT) 회선을 포함한 전체 회선 중 5G 비중도 35%를 넘어서며 5G 전환이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었다.





6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무선통신서비스 가입현황에 따르면 10월 말 기준 5G 가입자는 총 2698만4458명으로 9월 말보다 75만4893명 늘었다. 업체별로는 LG유플러스(032640) 584만3518명으로 나타났다. KT 가입자가 처음으로 800만을 돌파한 것이다.


5G·4G·3G 등을 포함한 전체 회선은 7661만4456개로 나타났다. 총 회선 수는 29만1185개 늘었다. 빠른 5G 가입자 증가세에 총 회선 대비 5G 비중은 35.2%로, 도입 후 처음으로 35%를 넘어섰다. 3G·4G 회선 감소 추세도 이어졌다. 10월 3G 회선은 281만333개, 4G 회선은 1124만7989개로 전 달보다 각각 11만1165개, 35만2358개 줄었다.


통신 3사 구형 회선은 급속히 줄어들고 있지만 4G 위주인 알뜰폰의 성장세는 지속됐다. 알뜰폰 4G 회선은 10월 말 기준 1124만7989개로 전 달보다 21만3527개 늘었다. 이에 힘입어 전체 알뜰폰 회선 또한 1246만2574개로 20만3150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0월 이동통신 신규가입·번호이동·기기변경 총합은 211만1329개로 전 달 189만2846개에 비해 크게 늘었다. 아이폰14 출시 영향으로 풀이된다. 다만 신규가입은 전 월 85만6440개에서 78만3884개로 줄었고, 번호이동이 35만4723개에서 39만2553개로, 기기변경이 68만1683개에서 93만4892개로 증가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아이폰 사용자들이 기존 가입한 통신사에서 기기변경을 통해 신제품으로 갈아타는 경우가 많았던 듯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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