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도시국·미래산업국 신설’…인천시, 내년 초 조직개편

인천시청 청사. 사진제공=인천시

인천시가 제물포르네상스·뉴홍콩시티 등 민선 8기 핵심 공약을 책임질 '글로벌도시국'과 지역내총생산(GRDP) 100조 시대를 견인할 '미래산업국'을 신설한다.


인천시는 7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시 조직 개편안을 발표했다.


글로벌도시국은 제물포르네상스·뉴홍콩시티 조성사업 외에도 투자 유치, 스마트도시 구축, 국제 협력, 도시디자인 기능 등을 총괄하게 된다.


미래산업국은 인천이 서울에 이어 한국 제2의 경제도시로 도약하는 데 중점을 둔다. 정부가 내년 상반기 선정할 예정인 반도체 특화단지 유치, 인천의 미래먹거리인 K-바이오 랩허브 구축, 인천형 수소생태계 구축 등에 주력할 계획이다.


인천시는 '홍보본부'도 신설해 주요 시정 현안을 시민과 공유하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도시브랜드 사업을 발전시키기로 했다.


시민안전본부에 보건국을 편입시켜 시민안전과 건강한 삶을 보장하는 데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이밖에 시민안전 위험요소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전담부서로 '안전예방과'를 새로 만들고 서해5도특별지원단을 신설해 서해5도 정주여건 향상과 행정·재정·안보 분야 지원 강화를 위한 법 개정 등을 추진한다.


시는 이같은 구상을 반영한 행정기구 설치 조례·공무원 정원 조례 개정안을 내년 1월 시의회에 상정해 2월 조직 개편을 단행할 예정이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이번 조직 개편을 통해 주요 공약사업 실천과 시민안전 강화를 꾀하고 인천이 세계 초일류도시로 도약하는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