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유튜브 채널 '시민언론 더탐사' 캡처.
한동훈 법무부 장관 자택을 찾아가 주거침입 혐의로 고발당한 유튜브 매체 ‘시민언론 더탐사’ 사무실에 대해 경찰이 압수수색을 시도했다.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7일 경기도 남양주시에 있는 더탐사 사무실 등지에 수사관들을 보내 압수수색 영장을 제시하고 동영상 제작 관련 자료 등을 요구했다.
하지만 더탐사는 “언론 자유를 함부로 훼손하려는 정권의 압수수색에 더이상 응할 수 없다”며 압수수색을 거부했다.
경찰은 더탐사 소속 일부 기자에 대해서도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더탐사 취재진은 지난달 27일 한 장관의 동의를 받지 않고 그가 거주하는 아파트의 공동 현관을 통해 자택 문 앞까지 찾아갔다. 이들은 현관 도어락을 열려고 시도하고 문 앞에 놓여있던 택배를 살펴보기도 했다.
한 장관은 이들을 공동주거침입 등 혐의로 고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