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연, 美 ERA 주관 국제숙련도 25개 항목 인증

무기화학분석, ‘Laboratory of Excellence’ 획득
무기화학분석 분야 분석능력과 신뢰성 국제적으로 인정받아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시험분석실 연구진이 ICP-OES를 활용해 분석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은 에너지연 시험분석실 무기화학분석분야 김나림, 김소희 기술원이 미국 환경자원협회 ERA(Environmental Resource Associates)에서 주관한 국제숙련도 시험에서 수질(Water Pollution)과 먹는 물(Water Supply) 분야에서 모두 ‘Laboratory of Excellence(최우수 연구실)’ 인증서를 획득했다고 8일 밝혔다.


미국 환경자원협회는 전세계 시험기관에서 측정·분석하는 자료의 정확성 및 신뢰성을 위해 매년 국제숙련도 시험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국제 숙련도 시험은 7월부터 10월까지 3개월 동안 진행됐고 전세계 1219기관(Water Pollution 981개 기관, Water Supply 238개 기관)의 전문 분석기관들이 분석능력을 검증하기 위해 참여했다.


에너지연 시험분석실은 이번 국제숙련도 시험에서 수질분야(WP330) 중금속류 21개 항목, 먹는 물 분야(WS314) 무기이온류 4개 항목에 참가했다.


에너지연은 무기화학분석분야 보유 장비인 IC(이온크로마토그래피), ICP-OES(유도결합플라즈마 분광분석기)를 활용해 분석을 진행했고 국제숙련도 평가 결과 참가한 두 분야에서 모두 ‘만족’으로 ‘Laboratory of Excellence’ 인증서를 받아 국제적으로 분석능력과 신뢰성을 인정받았다.


숙련도시험 과정은 신청기관이 미국 환경자원협회에서 제공받은 미지시료를 분석해 참가항목에 대한 분석 데이터 값을 제출한 후 항목별로 평가받는다. 측정값과 기준값의 편차가 작을수록(0에 가까울수록) 신뢰성과 정확성이 우수함을 의미하며 결*는 ‘만족’, ‘경고’, ‘불만족’ 3개로 구분된다.


에너지연 시험분석실 김소희 기술원은 “전세계 분석 기관에서 참여하는 국제숙련도 평가를 통해 분석 결과의 신뢰성을 입증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분석실의 역량 강화를 위해 노력하여 연구개발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에너지연 시험분석실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국가연구장비 공유활용센터로 지정받아 R&D 산출물의 신뢰성 확보와 연구개발 기술의 가치향상을 목표로 운영되고 있고 현재 전자현미경분석, X-선 분석, 연료특성분석, 무기화학분석, 열특성분석, 촉매특성분석으로 구성돼 분석 전문 인력이 장비를 전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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