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보합세로 출발한 코스피지수가 외국인의 물량 공세에 약보합세로 돌아섰다. 특히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테슬라 리스크가 부각되면서 5%대 약세를 보이고 있다.
8일 오후 2시 21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1.80포인트(0.91%) 내린 2361.65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4.09포인트(0.17%) 오른 2386.90에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이 2446억 원 순매수 중이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456억 원, 280억 원씩 내다팔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위 종목 중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5.86%),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1.81%), 삼성SDI(006400)(-1.27%), LG화학(051910)(-1.62%), 삼성전자우(005935)(-0.56%), 현대차(005380)(-0.92%), 기아(000270)(-0.31%)는 하락세다. 반면 NAVER(035420)는 1.36% 상승 중이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가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지속된 가운데 테슬라 등 일부 종목군이 부정적인 소식으로 약세를 보인 점은 한국 증시에 부담"이라며 "다만 개별 기업들의 하락 요인이 새로운 내용이 아니라 기존에 많은 부분 반영된 점을 감안하면 관련 우려가 확산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경기 둔화 우려가 지속되고 있으나, 임금 인플레이션 완화 가능성이 부각되며 미 국채 금리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며 "달러화 또한 약세를 보인 점은 한국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4.89포인트(-0.68%) 내린 713.24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0.23포인트(0.03%) 오른 718.37에 출발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610억 원, 190억 원씩 사들이고 있다. 반면 외국인은 693억 원어치 내다팔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들 중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0.78%), 엘앤에프(066970)(0.05%), 펄어비스(263750)(0.12%), 천보(278280)(0.34%)가 상승세다. 반면 에코프로비엠(247540)(-0.76%), HLB(028300)(-1.73%), 에코프로(086520)(-1.38%), 리노공업(058470)(-0.73%), 셀트리온제약(068760)(-0.15%)는 주가가 떨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