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고성군의 ‘둠벙’. /사진제공 경남도
경남 고성군 거류면 신용리 일원에 ‘둠벙’이 모여있는 들판. /사진제공=경남도
경남도는 문화체육관광부의 ‘2023년 생태녹색관광’ 공모에 고성군의 ‘생태와 전통의 공간 둠벙’ 사업이 최종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둠벙은 웅덩이를 의미하는 사투리로 논의 물을 대기 위해 지하수나 빗물을 가두어 두는 인공습지다. 고성군에는 사라져 가는 전통 농업문화자산인 둠벙 500여 개가 있다. 고성군은 이 가운데 27개가 모여있는 거류면 신용리 일원을 논둑을 걸으며 수서·수생동식물을 관찰할 수 있는 자연 정원식의 트래킹 코스로 개발할 계획이다.
생태녹색관광 사업은 지역 고유의 생태자원을 주제로 국내외 관광객들이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개발하는 것이 목적이다. 문체부는 공모에 응모한 전국 11개소를 대상으로 1차 서류심사와 2차 현장·발표심사로 대상 사업을 선정해 국비 3억 원을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