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청이 임시 청사로 사용 중인 대림빌딩. 사진 제공=종로구
서울 종로구가 개발제한구역인 홍지취락지구에 도로를 개통했다고 8일 밝혔다.
도로가 개설된 구간은 부암동 185-63번지부터 홍지동 129-5번지에 이르는 지역이다. 홍지취락지구는 1971년 개발제한구역으로 지정된 이후 개발 행위가 제한됐다. 수십 년 간 도로는 물론 각종 기반시설이 들어서지 못해 주민의 불편이 컸다.
구는 주민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2015년 지구단위계획구역 및 사업계획을 결정하고 기반시설 확충에 나섰다. 2018년 도시계획시설(도로) 사업 실시계획인가를 고시한 후 주민 보상 협의 등을 거쳐 올 2월 착공해 최근 공사를 마무리했다. 구는 도로 개통에 이어 일대에 주차장 건설, 도시가스 공급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