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농업기술원이 완도황칠융복합사업단의 위탁을 받아 개발·출시한 ‘황칠잎차’ 제품. 사진 제공=전남도농업기술원
전남도농업기술원은 완도황칠융복합사업단의 위탁을 받아 MZ세대 기호에 맞는 ‘황칠잎차’ 제품을 개발해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황칠은 최근 폴리페놀, 플라보노이드 등 항산화물질이 다량 함유돼 있다고 밝혀지면서 주목받고 있다.
이에 전남도농업기술원 차산업연구소는 완도 지역을 중심으로 재배되고 있는 황칠의 소비 촉진을 위해 기능성분과 기호성이 향상된 황칠잎차와 블렌딩 차를 개발해 선보였다.
전남도산림자원연구소와 공동으로 개발한 황칠잎차는 완도 보길도에서 자란 품질 좋은 황칠나무 잎만을 사용했다. 이번에 출시한 제품은 완도 특산물인 비파와 5대 5 블렌딩한 차를 포함해 ‘자연을 닮은 황칠잎차’, ‘비파를 닮은 황칠잎차’ 2종이다.
특히 이번 황칠잎차는 제조공정을 개선해 폴리페놀 76.6%, 플라보노이드 74.4%, 아미노산 13.8%가 증가했고 구수한 맛과 향이 향상돼 기호도가 높아졌다. 지난 11월에 부산 국제식품박람회에서 시제품 시연행사를 열어 시장 관계자들에게 호평을 받기도 했다.
정미진 전남도농업기술원 차산업연구소 연구사는 “전남 지역농특산물인 완도 황칠을 이용한 건강 기능성 블렌딩 차 개발과 상품 판매로 지역 경제 활성화와 농가 소득 창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