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클랑(KLANG)이 드라마 ‘태풍의 신부’ OST ‘렛 잇 고(Let it go)’를 공개한다.
8일 OST 제작사 더하기미디어 측은 “그동안 발표한 여러 곡의 OST에서 매력적인 보컬을 선보인 클랑이 ‘렛 잇 고’의 가창자로 참여해 마이너풍의 웰메이드 팝 발라드곡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클랑은 KBS2 일일드라마 ‘태풍의 신부’(극본 송정림, 연출 박기현) OST 수록곡 ‘렛 잇 고’ 녹음을 마치고 11일 음원을 발매한다. ‘렛 잇 고’는 중독성 있는 멜로디와 피아노 선율, 리드미컬한 스트링이 조화를 이룬 곡이다. 매번 스치듯 찾아오는 지난날에 대한 아련한 기억과 벗어날 수 없는 현실에 대한 아픔을 표현했다.
이 곡은 소향, 김나영, 이우 등 실력파 뮤지션들과 왕성하게 활동을 전개해 온 프로듀싱팀 어베인뮤직(Urbane Music)이 작사·작곡과 편곡까지 참여해 완성했다.
‘고요한 시간의 틈 / 어둠이 나를 삼키면 / 묻어둔 기억 / 다시 나를 찾아와’라는 가사로 시작되는 도입부는 비장함이 감도는 클랑의 목소리로 구현된다. ‘Let it go 아무리 애원해도 여전히 / 내 모든 순간 숨 쉬는 너… 지우려 해도 더 깊어져 가 / 숨겨둔 아픔은 짙어져 가 I can't breathe, give me a break’라는 서정적인 가사에 웅장함이 더해져 서사로 이어진다.
클랑은 Mnet ‘너의 목소리가 보여 시즌4’를 비롯해 ‘보이스 코리아 2020’, KBS2 ‘우리가 사랑한 그 노래, 새가수’ 등에 출연하며 뛰어난 가창 실력으로 대중의 관심을 모았다. 2017년 싱글 ‘더 원티드(The wanted)’를 발표한 후 수많은 OST를 통해 팬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드라마 ‘태풍의 신부’는 처절한 복수를 위해 원수의 며느리가 된 은서연(박하나)을 주인공으로 갈등과 사랑의 얼개를 풀어내는 이야기로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으며 동시간대 최고 시청률을 기록 중이다.
가수 클랑이 부른 KBS2 일일드라마 ‘태풍의 신부’ OST ‘렛 잇 고’는 11일 정오 각종 음원 플랫폼을 통해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