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T 개통 6주년’…누적 이용액 1억2500만명

이동거리 283억200만㎞…교통비 6211억원 절감

SR이 운행하는 고속철도 SRT. 사진제공=SR

국민철도 SRT가 9일 개통 6주년을 맞았다.


SRT 운영사 SR은 지난 2016년 12월 9일 SRT 개통 이후 총 1억2502만명에 달하는 고객이 SRT를 이용했다고 9일 밝혔다.


SRT 이용객은 2016년 100만명을 시작으로 2017년 1947만명, 2018년 2196만명, 2019년 2397만명, 2020년 1715만명, 2021년 1956만명을 기록했고 올해는 11월까지 2190만명이 이용하며 연평균 11%씩 증가했다.


노선별로는 경부선 9142만명, 호남선 3360만명이 이용했고 가장 많이 이용한 구간은 수서-부산으로 1602만명을 기록했다. 다음으로 수서-동대구 1396만명, 수서-광주송정 935만명으로 중장거리 간선교통망으로서 역할을 톡톡히 해낸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이 이용한 역은 수서(32.3%), 부산(12.6%), 동대구(10.9%), 대전(6.9%), 동탄(6.7%) 순이었다.


SRT 일평균 이용객은 개통 1년만인 2017년 5만3334명으로 수요 예측치 5만3000명을 넘겼고 2018년 6만167명, 2019년 6만5667명으로 가파르게 증가하다 코로나19 영향으로 2020년 4만6863명, 2021년 5만3596명을 기록했다. 올해는 코로나19 회복세와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이용객이 늘어 일평균 6만5582명으로 집계됐다.


가정의 달 연휴인 지난 5월 7일에는 하루 8만523명이 이용해 코로나19 이후 가장 많은 이용객을 기록했고 수능일이 지난 첫 주말인 11월 19일에는 하루 8만7437명이 이용하며 올해 최고치를 기록했다.


개통 후 6년 동안 SRT 이용객 1억2500만명의 총 이동거리는 283억200만㎞에 달했다. 이는 지구가 태양을 공전하는 거리 9억4200만㎞의 30배에 달하는 거리로 지구가 태양을 여섯 번 가까이 도는 동안 SRT는 태양을 30번 공전했다.


수도권 주민의 교통편의와 지방에서 수도권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높인 SRT는 특히 기존 고속철도보다 10% 저렴한 운임으로 이용객에게 교통비 절감의 혜택을 주고 있다. 개통 이후 6년 간 절감한 고속열차 이용 운임은 총 6211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밖에 다양한 공공할인 혜택을 통해 국민 교통비 부담을 경감했다. 경로할인(주중 30%), 장애인할인(30~50%), 국가유공자할인(50%, 6회 무임), 어린이할인(50%, 만 6세 이상 13세 미만), 군장병할인(5%), 임산부할인(30%, 보호자 포함), 다자녀가족할인(성인 30%), 기초생활할인(30%), 청소년할인(10%, 만 13세 이상 25세 미만), 모범납세자 할인(최대 30%) 등을 제공한다.


이종국 SR 대표이사는 “6년 동안 고객분들의 사랑으로 SRT가 안전한 국민철도로서 쉼 없이 달려올 수 있었다”며 “철도안전관리 역량을 더욱 강화하고 빠르고 부담없는 혁신·감동의 철도 서비스를 제공해 국민 행복과 함께하는 SRT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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