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탁이라는 범주 안에서 우리의 삶을 보다 윤택하고 풍요롭게 변화시키는 데 의미를 두고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빨래방 점주에게는 많은 수익을 내게 하고 소비자에게는 보다 편리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게 목표입니다.”
세탁전문점 브랜드 ‘탑크리닝업’을 운영하는 최용진(사진) 베터라이프 대표는 2008년부터 빨래방 영업 등의 일을 하다 지난해 창업을 했다. 최 대표는 그 동안 빨래방 현장에서 많은 점주들을 만나오면서 그들의 수익성은 높이고 고객 편의성을 증대할 수 있는 사업모델을 고민했다.
‘세탁의 모든 것’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베터라이프를 설립한 그는 “탑크리닝업은 한 곳에서 모든 세탁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세탁전문점이면서 점주가 해당 매당에서 얻은 수익을 100% 가져가는 본사·점주의 동반성장 상생창업형 브랜드”라고 설명했다. 매장은 운영방식에 따라 세탁전문점인 ‘탑크리닝업’, 세탁전문점·셀프빨래방·무인카페가 결합된 ‘탑크리닝업 메가샵’, 셀프빨래방인 ‘탑워시케어’ 등 3가지며, 현재는 전국에 20여개 매장이 있다.
최 대표는 “탑크리닝업은 시장이 변화함에 따라 세탁업계 세대교체를 모토로 기존 세탁편의점과 무인 매장, 모바일 기반 서비스의 한계·단점을 보완해 4세대 비즈니스 모델인 유인·무인 결합형 하이브리드 매장이라고 할 수 있다”며 “오프라인 세탁전문점이면서 무인세탁함, 수거·배달 서비스도 갖춰 편리함과 세탁의 질을 모두 충족시키고 있다”고 장점을 설명했다.
최 대표는 자체 개발한 무인세탁함을 국내 건설사에 공급하며 사업영역을 넓히고 있다. 최근에는 롯데건설과 무인세탁 업무협약을 체결해 서울과 경기 일부 롯데캐슬 아파트 단지에 24시간 이용할 수 있는 무인세탁 서비스를 한다. 아파트 주민들은 시간에 관계없이 비대면으로 세탁물을 맡기고 찾을 수 있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그는 “베터라이프의 사업영역은 크게 유인을 기본으로 하는 세탁전문점과 무인 운영이 가능한 셀프빨래방 사업으로 구분된다”며 “특히 롯데캐슬 단지에 서비스하는 24시간 비대면 세탁물 수거 서비스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최적화된 사업모델로 평가 받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더 많은 건설사에 이런 서비스를 공급해 많은 사람들이 편리하게 세탁물을 맡기고 찾게 할 것이다”며 “코로나 팬데믹이 장기화되면서 비대면 세탁 서비스에 대한 문의가 급증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최 대표는 많은 기업들이 동참하고 있는 환경·사회적 책임·기업 지배구조(ESG) 경영에도 적극적이다. 그는 “세탁 품질과 환경을 위해 환경부의 테스트를 통과한 친환경 세탁세제를 사용하고 있고, 세탁물 수거와 배달 서비스에 사용되는 이동 수단으로 친환경 전기 바이크를 도입해 탄소 배출 저감 활동에도 동참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