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김혜영기자]NH투자증권은 제3회 빅데이터 경진대회 ‘데이터, 문화가 되다’를 성공리에 마쳤다고 13일 밝혔다.
NH투자증권은 대학생·대학원생들에게 금융 실무 데이터 분석 기회를 제공해 참신한 비즈니스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디지털 인재 양성을 위해 빅데이터 경진대회를 기획했다. 이번 대회는 ‘고객 분석을 통한 투자 큐레이션 개인화 콘텐츠 제안’을 주제로 진행됐다.
빅데이터 경진대회는 9월 8일부터 총 3개월에 걸쳐 진행되었으며, 국내외 90여개 대학의 학생들이 지원했다. 30개 팀이 예선을 통과하여 본선 대회를 진행했고, 이 중 상위 6개팀을 대상으로 쇼케이스를 실시하여 최종 수상팀을 확정했다.
이번 대회의 본선은 증권사 최초로 오픈한 클라우드 기반의 외부 협업 플랫폼인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을 이용해 진행했다. 또한 학생들에게 별도 데이터 반출 없이 클라우드 기반의 분석 환경을 제공했다.
최종 대상은 중앙대학교 학생으로 구성된 ETFF팀이 수상했다. 이들은 ‘게이미피케이션(gamification) 적용 및 고도화 분석 기반 추천 전략 기획안’이란 주제로 게이미피케이션에 의한 고객 데이터 수집과 거래 주식 종목 특성에 근거한 맞춤형 ETF 추천, 고객 상황에 맞는 주식 명언을 제시하고 그에 적합한 종목 추천을 제안했다.
ETFF팀은 “대용량의 금융 데이터를 분석해, 대고객 서비스를 기획하고 그 아이디어를 평가받는 등 학교에서는 좀처럼 얻기 힘든 경험을 했다”며 “증권업 지식은 부족하지만 팀원과의 협업으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정영채 사장은 “참가팀들이 평소 접하기 어려웠던 금융업 빅데이터를 활용해 당사가 고민하는 현안을 직접 경험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참신한 아이디어를 다양하게 보여주었다”며 “이들이 보여준 성과는 고객 서비스 개선의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하며, 외부에 데이터와 분석 환경을 개방하여 데이터 활용 생태계를 확대하고 디지털 인재 양성에 적극적으로 힘쓰겠다”고 밝혔다. /hyk@seadaily.com